-
덕수궁 돌담길
김길순
덕수궁 돌담길을
친구와 함께 거닐었습니다.
다정한 말이 오갈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
외롭지 않았습니다.
이 돌담길은 좀해서
혼자 걷지 않습니다.
청춘시절 푸르른 온갖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걸어야지만 행복해지는
돌담 길인가 봅니다.
돌아오는길
돌아 보고
한번 더 돌아보면
하얀 미소로 또오라고 손짓하는
연인같은 돌담
소음속에 쌓여있지만
달빛처럼 교교한 자태
변함없었습니다.
아름다운 한국의길
덕수궁 돌담길.
※ 사진출처 다음이미지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이 저렇게 옥같이 푸른 날엔(신석정)글 / 의미를 생각해 본다 (0) 2011.04.01 진달래꽃 빛 조약돌 (0) 2011.03.28 푸른빛의 야광 시계 (0) 2011.03.26 아름다운 삼천포 바닷가에서 (0) 2011.03.25 탁구와 인생길 (0) 201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