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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삼천포 바닷가에서전체보기 2011. 3. 25. 05:42
아름다운 삼천포 바닷가에서
김길순
말로만 듣던 그 삼천포 천혜의 바다
유인섬 여섯 무인섬 다섯
그 사이를 시원스럽게 달리는 유람선에서
바다 풍경을 보네.
떡시루 모양의 섬과 아들딸 낳아 달라고
소원비는 돌섬은 옛 여인들의 정한이
떠오르기도,
암용굴 숫용굴 사이를 지날 때는
물안개 피어나고
비취색 물빛은 남해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찬란한
금빛 햇살이 남실남실,
항해사들 모습을 보면
그들의 가슴속엔 남태평양의 하늘도
인도양의 하늘도 한 자락씩 담아 올 것 같은
선망의 모습이었네.
천혜의 바닷가 선착장에서 만선의
멸치떼 은빛으로 반짝였네.
아쉬움을 주는 삼천포
또 오고싶은 아름다운 삼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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