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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안동 신세동 7층 전탑전체보기 2011. 5. 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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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안동 신세동 7층 전탑
김길순
길 저쪽 기차 길옆
회백색 흙먼지
시멘트로 땜질한 7층 전탑
날짐승 날아와 꼭대기에 씨 뿌려
차라리 넝쿨로 덮어
흔들리는 틈새 가려주려 했을까
쇠 마찰음 쉴 사이 없이
뿌리를 흔들고
흙비 바람
내 몸 깎아
곱게 쌓아 올린 모습
원형을 잃을지라도
천수를 다할 때까지
버터야 하는
딱한 신세동 7층 전탑 국보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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