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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김길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맛있겠다고 말해 주는 이 있고
비좁은 복도를 이웃과
마주하고 살아도
당신 고생스럽지만 참아달라는
당신을 믿는다는 말을 해주는
그러한 따스한 언어가 오가는
가정은 행복의 보금자리가 된다네.
더러는 눈물 그렁그렁 고여도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고
날마다 달그락 달그락
밥 짓는 소리에서
소박한 삶이 살아난다네.
소박한 삶
김길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맛있겠다고 말해 주는 이 있고
비좁은 복도를 이웃과
마주하고 살아도
당신 고생스럽지만 참아달라는
당신을 믿는다는 말을 해주는
그러한 따스한 언어가 오가는
가정은 행복의 보금자리가 된다네.
더러는 눈물 그렁그렁 고여도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고
날마다 달그락 달그락
밥 짓는 소리에서
소박한 삶이 살아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