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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딛고 일어선 '야식배달 김승일' 오페라 부르다전체보기 2011. 6. 5. 07:29
역경을 딛고 일어선 ‘야식배달 김승일’ 오페라 부르다
김길순
하늘을 상징하는 파란 목도리를 두른 김승일 노래는 승리를 외쳤다.
야식배달하며 고난을 빨래한 그의 가슴에서 울려 퍼지는 감격의 소리는
그도 울고 듣는 이 모두 울었다.
노란 목도리 김태희
파란 목도리 김승일
하얀 목도리 김호중sbs스타킹3대 테너가 환상적인 화음으로 김승일은 호세 카레라스 역을 맡아
오케스트라 지휘에 맞춰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네가 만약 외로울 때면 내가 너의 길이 되고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윤복희가 부른 여러분이란 노래 가사다. 이 노래를 스타킹 테너3대가 부른 것이다.가슴 절절이 녹여주며 김승일의 파란 목도리는
하늘에서 펄럭이는 깃발 이었다.
오! 감동, 가슴을 울렸다.
김승일 어머니가 편찮으셨을 때
간호와 학비 때문에 한양대 성악과를 중퇴한 그의 청년기
가슴 속에 맺힌 한이 풀어지는 것 같고 하늘나라에
계신 그의 어머니에게도 전해졌으면 하는 눈빛이었다.
그 노래 소리 또 듣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