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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김길순해변을 거닐다 만난
여름 소나기
옷이 흠뻑젖었네.
비에젖은 마음
바람에 젖고
내리는비에
바다도 젖네.
경포대에 내리는 소나기
서울에도 오려나.
젖은옷 비치 파라솔에 앉아 말리네.
가느다란 열손가락
짭조럼한
바닷물에 젖었다 가네.
소나기
김길순
해변을 거닐다 만난
여름 소나기
옷이 흠뻑젖었네.
비에젖은 마음
바람에 젖고
내리는비에
바다도 젖네.
경포대에 내리는 소나기
서울에도 오려나.
젖은옷 비치 파라솔에 앉아 말리네.
가느다란 열손가락
짭조럼한
바닷물에 젖었다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