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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위 노을
김길순
수평선위에 노을이 탄다.
해당화 불이 일어
내 가슴에 루비처럼 다가오는그리운 사람~
바다 물결도 반짝이며
발갛게 일렁이네.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온몸은 해초향취에 물들인 채
강화도 갯벌위에서
타는 해 바라보네.
그리운 사람 뜨거운 가슴처럼
노을이 활활 타오르네.
오오, 짧은 초저녁 여름
추억을 남겨주며
온 가슴 붉게 수놓고수평선 너머로 지는 노을.
수평선위 노을
김길순
수평선위에 노을이 탄다.
해당화 불이 일어
내 가슴에 루비처럼 다가오는그리운 사람~
바다 물결도 반짝이며
발갛게 일렁이네.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온몸은 해초향취에 물들인 채
강화도 갯벌위에서
타는 해 바라보네.
그리운 사람 뜨거운 가슴처럼
노을이 활활 타오르네.
오오, 짧은 초저녁 여름
추억을 남겨주며
온 가슴 붉게 수놓고수평선 너머로 지는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