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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비안개
김길순
용마산 비안개
그 언저리 자욱한 날은
바람소리도 바람소리도
비둘기 구구구 우는 소리도
내려놓지 않고 흐르네.
골짜기 풀섶에 핀 개망초꽃
고향 마을을 보는듯하네.
내 마음 함초롬 물기 머금은
꽃잎 속으로 들어가
유년을 그려보네.
빗방울도 소금쟁이도
골짜기에 모여
외로움을 노래하는듯 하네.
용마산 비안개 자욱한 날은
언제나 뽀얀 꿈속을 가네.
용마산 비안개
김길순
용마산 비안개
그 언저리 자욱한 날은
바람소리도 바람소리도
비둘기 구구구 우는 소리도
내려놓지 않고 흐르네.
골짜기 풀섶에 핀 개망초꽃
고향 마을을 보는듯하네.
내 마음 함초롬 물기 머금은
꽃잎 속으로 들어가
유년을 그려보네.
빗방울도 소금쟁이도
골짜기에 모여
외로움을 노래하는듯 하네.
용마산 비안개 자욱한 날은
언제나 뽀얀 꿈속을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