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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자격 세 번째 글전체보기 2012. 4. 20. 17:11
아내의 자격 세 번째 글
김길순
처음부터 드라마를 보면서 윤서래 주인공의 가정에 시누이
남편의 불륜이 대단함을 알고 언젠가 시한폭탄이 터지듯 난리를 겪게
될 것이라 짐작은 했었다.
남자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본부인을 재치고 병원까지 보호자가 돼
같이 가려고 두여자가 싸운다. 결국 본부인을 밀치고 기여히 따라간다.
쇼크로 두 여자가 쓰러져 침대 옆에 똑 같이 누워있는데
남자의 마음은 불륜으로 솔리고 나중엔
부인에게 이혼하고 싶으냐고 협박 비슷한 말을 준다.
앞으로의 전개되는 일이 궁금하다. 두 여자의 남편 뺏기 싸움이
예사롭지 않다. 아마 할아버지는 핏줄 손자만 받아들일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방영에 윤서래(김희애 분)의 아들 한결이의 말이 진솔하게 다가온다.
엄마 엄마 하지만 외롭게 혼자 남은 아버지의 처지를 어린 아들이
매일 봐왔기 때문이다.
아빠가 늦게 들어오시면 쥬스라도 갖다 드려야 한다며 엄마 곁에
오기를 한마디에 거절을 한다.
사랑도 잡고 아들도 곁에 두려 하지만 여자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어차피 새로운 사람과 살더라도 마음 한 구 석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질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사랑을 쫒다보면 소중한 부모의 관계도 박살 날 수가 있다.
이 두려움을 무릅쓴다는 건 대단한 용기만큼이나 편할 날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각오해야 됨을 보여주는 드라마 같다.
풍비박산이 된 세가정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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