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어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어

                   김길순

 

 

  눈빛만으로도 상대의 호감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처음 본 사람과 인연을

시작 하려면 그 사람 마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은 지어내어 할 수

있지만 눈빛은 마음의 창이라 말했듯이 거짓이 있고 없음을 알 수 있다.

 

대체로 말투와 눈빛이 같이 움직인다. 무뚝뚝한 말씨라도 눈빛으로 전 할 수

있는 것이다. 애정없는 눈빛은 마른사막 풀 한 포기 없는 것과 같고 

여자의 따듯한 눈빛과 미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좀 못생겨도 뚝배기보다 장맛이란 말이 있듯이 부드러운 말씨와 눈빛이

남녀 간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외국 사람이 우리나라 사람을 처음 봤을 때

인상의 느낌을 말해 보라고 했더니 어느 외국인은 한국 사람은 표정이 너무

굳어 있어 마치 장례식장에 참석한 듯 그러한 굳은 표정이라고 들은 말이 생각난다.

 

우리는 항상 표정이 굳어있지 말고 가벼운 미소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생활에 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