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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사랑
김길순
눈 잎이 사뿐히 내리는 겨울날이면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하지요
먼 창공에 찬별로 뜨시어
자식에게 포근하라고 내려주시는 눈 같아요
어머니 사랑은 오직 염려와 걱정이었습니다
그 사랑만큼은 따라 갈 수 없었습니다
아니 어머니의
손마디만큼 굵어지진 않았습니다.오탁의 세상에서 순결한 눈꽃송이처럼
고운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눈꽃으로 피어나신 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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