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세일              

                                                                                   김길순

 

                        

며칠전 고가 수입브랜드 명품이 세일에 들어갔다.

시작 첫날 북새통을 칠만치 몰려든 인파는 대단했다.

백화점 측에서 850억이란 물품을 내 놓았다지만

판매량은 결과에 미치지 못한 세일 판매라고 했다.

 

나는 한동안 세일만 한다면 눈이 번쩍 뜨였다.

정기세일 반액세일 점포정리까지

홍수처럼 밀려든 세일을 가끔 찾아 다니기도 했다.

명품세일에는 엄두도 못내봤다.

나이가 지긋해 지니 세일에는 귀가 두터워졌다.

 

경제사정이 풍부한 사람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 기회에

지갑을 좀 열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졌었다.

 

요즘 그렇잖아도 짝퉁 가짜명품이 판을치고 있었어

명품의 희소성을 감소시킨 것이 원인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사람들의 취향과 개성이 다르다 보니 좋은 디자인과

많은 상품을 내놓았다고 한다.

같은 물건이라도 세일 할 때는 확실히 싸게 파는것은 사실이다.

 

과잉 욕심을 버리고 필요한 물건만 산다면

진정 세일의 의미는 사는 이에게 고마움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