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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산행
김길순
봄이면 초록 꿈을 안고
봄꽃 같은 운동복에
스포츠화 신은
등산객들 틈에 끼여 나도 산을 타네.
물오른 나뭇가지들은
흔드는 몸짓으로 인사를 하네.
등산 로프를 잡고 바위로 된
계단을 오르고 내려올 때는
지쳐있는 나를
초록 꽃망울들이
터질듯 아기 미소를 보이며
힘내라고 손을 흔들어주네.
봄 산행
김길순
봄이면 초록 꿈을 안고
봄꽃 같은 운동복에
스포츠화 신은
등산객들 틈에 끼여 나도 산을 타네.
물오른 나뭇가지들은
흔드는 몸짓으로 인사를 하네.
등산 로프를 잡고 바위로 된
계단을 오르고 내려올 때는
지쳐있는 나를
초록 꽃망울들이
터질듯 아기 미소를 보이며
힘내라고 손을 흔들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