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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짠맛처럼
김길순
지체 부자유한 자를 인신매매단이 돈을 받고 멀리 전남 작은 섬에 팔아넘겼다고 한다. 배를 구 할 수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곳, 탈출 못하게 감시하며 하루에 5시간 잠을 자는 것 외엔 자유가 없고 매를 맞아가며 노예처럼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한 생활이 일 년 반이 흘렀을 즘 처음으로 밖에 나가 이발을 하고 오라는 주인의 말을
듣고 그동안 주인 모르게 틈틈이 쓴 편지를 가지고 나가서 우체통에 넣었다고 한다.
가족이 편지를 받은 직 후 경찰에 알렸다고 한다. 경찰이 현지에 나가서 두 사람을 구출한 사건을 tv뉴스에서
전해 주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주인의 말은 노예같이 가혹하게 시킨 일은 없다고 한다. 결말은 지켜봐야
알겠지만 우선 일 년이 넘도록 가족과 연락을 못할 정도라면 그 자체가 형벌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아진다.
소금이라면 우리의 건강과 생명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와중에도 지체부자유한 사람이 열심히 일한
결과로 소금은 짠맛을 잃지 않고 생산했을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 어딘가 작은 섬에서 갇혀 노예처럼 일하고 있는 사람은 또 있을 수 있다. 사회의 안녕질서를
위해서 경찰은 소금의 본래 짠맛을 잃지 않고 인신매매단을 근절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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