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랑의 스킨쉽

 

               

 

 

 

                              진실한 사랑의 스킨쉽

 

                                                                     김길순

 

 

상대를 실제로 사랑하지 않아도 어떤 영화나 극에서 진실한 사랑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하여 예술인은 생동감

있게 연출 한다. 그래서 극 중에서 낯선 사람과 뽀뽀하는신도  찍는다.  광고지나 잡지에서 그러한 사진이 홍수 같이

밀려 나온다.

 

요즘 드라마에서 20세 정도 연하 남과의 스킨쉽 (skinship)을 볼 때에 어딘가 모르게 설레이는 마음이 아니고  

불륜 연출로 보인다.  달콤한 스킨쉽을 보여 사랑을  연상하게 하고 머릿속에서 사랑을 꿈꾸게 한다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을 때 혹여 자녀들이 저러한 장면을 봐서는 안될텐데 하고 마음이 조마조마 해진다.

 

연예인이 하는 예술의 표현를 떠나 개인 사랑의 스킨쉽은 공개 하지 않고 둘만이 간직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진실한 사랑의 스킨싑이라 본다.  현란한 문화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가정을 지키며 일구월심으로

님을 그리는 그러한 사랑이 아쉬울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