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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샐비어
김길순
가슴 빨갛게 태우면서
노을이 물드는 산기슭에서 피네.
찌르레기는 찌르레기끼리 울며
계절의 끝자락 잡아 흔드네.
내 가슴에
정열의 불꽃 되살리기 위해
저렇게 불 지피는 사랑 덩어리
정열의 샐비어에 취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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