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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전선 철조망>전재승 시집을 읽고
    나의시 2016. 7. 22. 08:39

     

     

     

     

     

     

     

     

    휴전선 철조망전재승 시집을 읽고 / 김길순

     

                                

          G,O.P 풍경

                               전재승

    땔감을 마련하려고

    도끼질을 해도

    도끼날이 망가지고

    그날의 파편이 나왔다.

    상추나 고추를 심기 위해

    조금만 땅을 파헤쳐도,

    여기저기서

    그날의 해골과 뼈다귀가 나오고

    울부짖음이 들려왔다.

    분단 조국의 상흔은 '상추나 고추를 심기 위해 조금만 땅을 파헤쳐도' 여기저기서 '해골과 뼈다귀로' 드러난다.

    어디 그 뿐인가, 시인은' 넓은 참외밭에 개똥처럼 널려 있는 ' 참외를 보면서도'수류탄. 박격포탄 그 파편들'을

    떠올리고 '더덕구이가 있는 저녁식탁'앞에서 '더덕'을 캐다가 그만 지뢰를 밟은 동료를 떠올리고,'잿빛

    고추잠자리'처럼 꼬리를 흔들며 추락한 비행기 한대를 떠올리기도 한다.

                                                       전재승 시인의 군생활 이야기를 통해서 시집<휴전선의 철조망>에서 분단의 아픈 현실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열망하는 남북통일의 중요함의 글이기에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시인,<문학의 오늘>편집인 오봉옥님의 시집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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