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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고창편
김길순
함께간 이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네명이었다.
삼시세끼 고창편에서는 농어촌이 맞닿아 있는 곳 그 곳에 가서 농촌의 모심기와 바닷가에서
조개잡는 장면도 보여주었고 유해진은 풀깎는 기계를 어깨에 메고 지난번에 네명이 심어놓은 논에
나가 직접 풀을 깎고 귀여운 새끼 오리12마리를 데리고 나가 논에 풀어주니 벌레도 잡아먹고
오리들은 물놀이를 즐겼다
오래전에는 여름방학이면 농촌계몽이라해서 학생들이 직접나가 농촌의 부족한 손을 대신 도와
주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배우들이 농촌의 불볕더위를 마다하지 않고 직접 나가 일을 해 주는 모습에서
젊은이들에게 많은 본보기가 된것 같다.
차줌마의 요리솜씨는 지난번 부터 알고 있는 터인데 이번에 갯벌에서 조개줍는 솜씨또한 승부욕이
대단했다. 부지런히 한 바게스 잡아오는 모습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유해진(참바다) 또한 무거운 기계를 메고 논에나가 풀을깎는 수고로움을 볼 때 역시 저렇게 부지런하니
많은이들에게서 알려졌으리라.
손호준은 멸치국 다시물 낼 때 양파뿌리를 다듬지 않고 그냥 삶는 것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너무 긴장을 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다.
장작불에 끓인 관계로 무공해음식이 되겠구나 하고. 그의 쑥쓰러워 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새로온 남주혁은 밭에나가 따오라는 호박을 오이와 분간 못했을 때 역시 농촌 실습의 필요성을 느꼈다.
차줌마가 해주는 부침개도 맛있게 먹는 모습과 호준군이 만든 냉국수도 아주 인기가 있었다.
이번 고창편을 통해서 현재 농촌의 모포기가 푸르게 크는 모습과 땀흘려야 곡식이
나온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현장실습을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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