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소리를 기다리며
김길순
비가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한귀절을 부르며
목이 탈정도로 폭염이 우릴 태운 요즘
불볕에 마른 몸과 마음에 비가 내려주길,
간절하다 보니 비에 관한 노래를 부르게 되네요.
어둑한 창가를 보면 곧 밀려 올
먹구름과 비가 예상되는 아침이네요.
멀리 떠나간 김현식의
우수가 그리워 지는 날
애절한 가사를뇌여 보며
오 아름다운 음악 같은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들은
흐르는 비처럼 너무 아프기 때문이죠 오 ~빗소리를 기다리는 아침에.
'나의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모차 태운 강아지 사연 (0) 2018.08.15 김밥을 말면서 (0) 2018.08.13 동그라미 잔상 (0) 2018.08.08 여름이기는 보양식을 알아 본다 (0) 2018.08.06 <한국문학인> 여름호 기획특집 강우식 시인님의 글<노인>을 읽고 (0) 201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