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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새로 읽는 한국고전문학사』 지은이(최강현)나의 이야기 2019. 7. 19. 01:00
『새로 읽는 한국고전문학사』 지은이(최강현)
김길순
이 책은 『새로 읽는 한국고전문학사』로 "고대편" "중고편" "고려편" "조선편"의 4권 4책이 한 질로 된
경천동지할 새로운 이론이 제시된다. 이 책은 이미 2011년에 "지성과 교양"이라는 출판사에서
『김삿갓을 닮지 말자』<젊은이가 읽을 한국 상고 문학사>와『젊은이가 읽을 한국 중고 문학사』로
출판하였던 것을 계약 만료 및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도서출판 "명문당"과 새로 계약을 맺어
제목을 바꾸고, 고려편과 조선편을 덧붙여서 4권의 다발 묶음으로 하여
『새로 읽는 한국 고전문학사』로 출판하게 된 것이다.
첫째 권은 『새로 읽는 한국 고전문학사 1(고대편)』로 이제까지의 한국 고전문학사 중에서 고대문학에
관하여 어떻게 논술되어 왔는지 그 지리적 배경은 황하문화 지역과 압록강· 두만강 이남까지로 하고,
문학 양식은 바위그림에서 노랫말과 제자백가서와 금석문까지를 포함하고,
시간적으로는 원시문학에서 선진 시대와 삼한시대 문학까지를 논의하여 저술하였다.
둘째 권은 『새로 읽는 한국고전문학사 2(중고편)으로. 신라 고구려, 백제, 가야, 탐라국, 발해국까지의
문학에 관하여 논술하였다. "언해(諺解)" "패관문학(稗官文學)" "개화기문학"등의 낱말들을 모두 고치어
일컬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글이 실려있다.
셋째 권은 『새로 읽는 한국문학사 3(고려편)으로. 고려시대의 문학사를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넷째 권은 『새로 읽는 한국문학사 4(조선편)으로, 근세 조선왕조의 문학사를 두루 살펴본 것이다.』
상고 문학사의 현황에
삼국유사(일연一然)이 1281년에 지은 문학사(규장각 도서관 소장)고려시대에 지어진 우리 국문학사
책으로 다루어도 충분하다고 했다.
※ 이제는 이러한 한족들이 갈라놓은 비한족의 여러 종족들을 필자는 하나로 묶어서 우리 천손족의
선조로 다루어야 한다고 이 책에서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서 역사를 바로 알 수 있고 시대의 변천사를
잘 알 수 있어 보다 상세한 고전문학사를 자세하게 볼 수 있어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보고 책을 소개한다. 초판 발행 2019년 6월 15일
고대편 첫머리에 실린 이상화 시 한편을 올립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李相和 : 1901-1943)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해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산 뒤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달이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긴 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기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다.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셈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우습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집혔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아기겠네.
이상화 초상
어문각『한국문예대사전』쪽 450에서 인용함, 이 책 9쪽에 실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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