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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김길순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다가
그리워하다가
강물처럼 흘러 가고 있네.
기약없이 헤어진 어머니의
이별의 길도 이 길이었네.
어머니가 다녀가신 길을
내가 다시 다니러 와서
강물처럼 흘러가고 있네.
심효수 화가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