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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미 김길순
사랑을 주고받는데 있어서 보통 세속적인 사람들은 먼저 받으려 하고 종교
세계에서의 성스러운 사람들은 먼저 주려고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주고받는 사랑은 자기중심 적이기 쉽고 인간적인
욕심쟁이가 되기 쉽다. 상대편이 자기에게 잘해 줄 때에는 마음을 주게
되지만 , 그 상대가 잘못 했다든지 배신했을 때에는 그 사랑을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거두어들이며 끝장을 내는 것이 인간 사회에서의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이다.
사랑은 자기의 기쁨, 자기의 행복이 자기 자신의 이익에 우선적으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기쁨이나 행복을 통해서
비로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주는 사랑 (아가페)은 받는 사랑 (에로스)
보다 그 차원이 다르다고 본다.
꽃이 그냥 마음을 끄는 것이 아니라 고운 빛깔과 부드러운 향기로 마음을 끌듯이
사랑이란 따뜻한 부드러움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성질을 지닌다고 본다.
진정한 사랑은 잘 주고 잘받는 사랑이야 말로 정말 아름다운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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