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바람의 풍경 중에서 / 신경림나의 이야기 2020. 8. 14. 00:05
바람의 풍경 중에서 / 신경림
생각해 보면
내게는 길만이 길이 아니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이 길이었다.
나는 그 길을 통해 바깥 세상을 내다볼 수 있었고
또 바깥 세상으로도 나왔다.
그 길은 때로 아름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길을 타고,
사람을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니 웬일일까.※ 공감은 아래♡에 표시해주세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덕수 詩 「풀잎」 (0) 2020.08.21 「연변문학」과 나의 백년인연. 김관웅 문학평론가의 글을 읽고 (0) 2020.08.19 세입자 들일 때, 내 보낼 때 '집상태 확인' 강화될 듯 (0) 2020.08.12 人形 가게(박화목) (0) 2020.08.07 명언 몇 가지 올립니다. (0)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