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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나의시 2020. 8. 31. 00:05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김길순

     

    거리에도 전철에서도 조용한 분위기

    음식점도 손님은 한산하고

    노래방도 침묵이 흐르는듯 하네.

     

    큰소리치고 대들 데도 없다

    삶과 죽음을 택하란 말에는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한다.

    일단 살고 봐야 한다는 그 말이 맞다.

     

    여기저기서 카톡이 온다.

    8월 30일 자정부터 9월 6일까지는

    문을 닫는다고,

    이젠 혼자서 운동하고 거리 두기를 하며

    창살 없는 감옥이 시작되는 느낌이네.

    푹 쉬고 싶다,

    바이러스가 퇴치되길 바라면서.

     

     

     

    한귀원 화가 그림, 위의 그림 홍귀옥 화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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