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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을 통한 자연 사랑 실천 글을 읽고
    나의 이야기 2020. 10. 9. 00:05

     

     

     

    문학을 통한 자연 사랑 실천 글을 읽고

                                                                      김길순

     

    월간문학 이번 10월호에 실린 김청광 시인(한국산림문학회 이사장)의

    글을 읽고 조금 간추려서 올린다.

    문학을 통한 자연 사랑 실천 사례의 글에서

    산림(山林), 산림 문학에서

     

    산림, 삼림의 어원을 보면

    숲이란 수풀이 줄어서 된 순수한 우리말이다. 숲과 동일한 개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산림 또는 삼림이라는 단어들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국어사전에는 나무가 꽉 들어찬 곳, 또는 풀, 나무, 덩굴이 한데 엉킨 곳을

    숲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산에 있는 숲을‘산림’으로 나무가 많이 있는

    곳을‘삼림’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통명사로는‘숲’이 널리 사용되고 있고

    행정, 전문기술적 용어로는‘산림’과‘삼림’이라는 단어가 혼용되고 있다.

    월간문학 특별기획 제59회 한국문학 심포지엄 주제발표, 부분을 올렸다.

    발표된 시인의 시 한 편도 올린다.

     

    날마다 숲을 보아도

                                 김청광

     

    날마다 숲을 보아도

    숲의 모습 다 볼 수 없네

    뻐꾸기 산비둘기 꿩 울음소리

    진종일 숲의 소리를 들어도

    들을수록 귀는 멀고

    이팝나무 아까시 향기

    숲의 냄새

    어머니 분 냄새

    썩어 가면서도

    이끼며 버섯이며 벌레를 키우는

    길게 누운 나무등걸

    이것이 숲의 품인가

    어머니 젖가슴인가

    푸른 잎 반짝이는 숲 속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으며

    침묵으로 몰입하는 나무들 사이사이

    바람은 산책하듯 불어와

    우듬지 쓰다듬으며 사라지고

    날마다 숲에 서 있어도

    숲의 마음 다 알 수 없어 해 질 녘

    나만 홀로 다시 숲 언저리

    언제쯤 풀잎 같은 진실한 사랑

    그대 가슴에 닿아

    숲의 한 줌 흙이 되어도

    부끄럽지 않을까

     

     

    이영국 화가 작품 (위의 그림 이부재 화가,수묵담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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