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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율곡선생 자운서원과 태풍전망대를 둘러 보고나의 이야기 2010. 9. 28. 06:00
가을 여행, 율곡선생 자운서원과 태풍전망대를 둘러보고 김길순
여행은 계절마다 즐거움이 다르다.
가을 여행에서는 특히 산과 들이 단풍으로 수를 놓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아직은 울긋불긋 하지는 않지만 바람에 나부끼는 잎새들이 가을을 맞은 듯 했다.
이번 일정은 경기도에 위치한 율곡 선생의 사당 자운서원에 들린 후
태풍전망대를 둘러보게 되어 있었다.
율곡 선생하면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생각난다.
율곡 선생은 세 살 때 글을 읽었고, 열 세살 나이로 진사 초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을 존경하듯 나 또한 존경하는
마음으로 보존물을 둘러 보았다.
길목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무들이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버스는 늦은 시간에 태풍전망대에 도착했다. 임진강이 흐르고 있었다.
바로 아래로 철조망 경계선을 가리키며 안내하는 군인의 설명을 들었다.
낮 밤을 교대 근무하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 그 말을 마음
속으로만 전했음이 못내 아쉬웠다.
오늘 경기도 파주를 처음 밟아보는 나에겐 또 하나의 역사의 체취를
느끼면서 태풍전망대에서 북쪽 마을를 바라본 느낌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있으리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그 통일이 하루속히 오기를 염원하면서.
우리 역사탐방 일행은 9월 저녁 8시30분에야 서울에 도착했다.
즐겁고 뜻깊은 하루 일정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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