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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곱슬 컵라면
김길순
곱슬곱슬 꼬불꼬불
가슴 펴지 못하는 삶이라도
뜨거운 열정으로
끓는 물을 만나면
바쁜 시간에 쫒긴 이의
마음을 후련하게 풀어 준다네.
구겨진 덩어리도
너울너울 펴질 때
양념 스프 넣어 간을 맞추면
진수성찬은 아니어도
속을 따끈하게 데워준다네
넉넉잖은 주머니에도 아무 걱정 없이
따듯한 삶으로 이어준다네.
-2013년에 문학지에 발표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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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곱슬 컵라면
김길순
곱슬곱슬 꼬불꼬불
가슴 펴지 못하는 삶이라도
뜨거운 열정으로
끓는 물을 만나면
바쁜 시간에 쫒긴 이의
마음을 후련하게 풀어 준다네.
구겨진 덩어리도
너울너울 펴질 때
양념 스프 넣어 간을 맞추면
진수성찬은 아니어도
속을 따끈하게 데워준다네
넉넉잖은 주머니에도 아무 걱정 없이
따듯한 삶으로 이어준다네.
-2013년에 문학지에 발표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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