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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얼음꽃
김길순
겨울 한 복판에서
떡갈잎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에
눈 꽃잎 옷 입혀
얼기설기 무성하구나
햇살 사이사이
크리스털 유리빛
때묻은 지난 시간들
투시되며 녹아 내린다
적막한 지리산 자락
골짜기마다 떠도는 영혼
아픈 사연 잠재워
무한한 허공 속
은하수로 빛나고
육각의 얼음 보석
어둔 밤에 키를 키워
하얀 아침 풍경 속으로
손 짓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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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순
겨울 한 복판에서
떡갈잎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에
눈 꽃잎 옷 입혀
얼기설기 무성하구나
햇살 사이사이
크리스털 유리빛
때묻은 지난 시간들
투시되며 녹아 내린다
적막한 지리산 자락
골짜기마다 떠도는 영혼
아픈 사연 잠재워
무한한 허공 속
은하수로 빛나고
육각의 얼음 보석
어둔 밤에 키를 키워
하얀 아침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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