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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악산 자락에 서서나의시 2021. 6. 21. 00:05
치악산 자락에 서서
김길순
치악산 자락에 서서
보라색 감자꽃을 바라본다.
실타래처럼 얽히고 설키다
꽃그늘처럼 벗어난 세상사
달님 뜬 연못 속
백련에 잡념을 털어낸다.
맑은 하늘을 이고 사는
치악산 자락에 서서
감자꽃을 바라보면
수면에 비치는 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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