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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엉겅퀴 꽃을 보며나의시 2021. 6. 28. 00:05
엉겅퀴 꽃을 보며
김길순
여름 바람 부는 청풍 호숫가
새벽 물안개
비단결로 나부끼는 풀잎
분홍 보라 엉겅퀴 꽃들의 울타리
아름다운 자연이 말없이 선물을 주네.
새벽 이슬 맞으며 피어난
엉겅퀴꽃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내 가슴에도 꽃물이 드네.
푸른 바람이 두통도 없애주는
청풍호숫가
지나가는 여름 바람 속에 내가 서 있네
같이 하지 못한 당신의 몫까지
온종일 푸른 바람 마시고 돌아가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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