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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번영 작가의 소설나의 이야기 2021. 7. 14. 18:55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번영 작가의 소설
김길순
이번영 작가의 소설 「금수산(錦繡山)」이 『문학사계』78호(여름)에 게재되었다.
1인칭 소설의 화자는 금수산을 다녀오는 길에 표희라는 여성을 떠올린다.
그녀는 마을이 충주댐 수몰 지역으로 물속에 잠기게 되자 서울로 이사했고,
야간대학을 다닐 때 화자의 중국문학 강의를 들으면서 제자가 된다.
그녀의 남편은 사업에 실패한 후 생을 마감했고,
마음 둘 곳없는 그녀도 승용차에 탄 채 호수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이 슬픈 사연과 등산객 여인들의 관광버스 속에서의 즐거운 겅둥 춤과
노래의 직조(織造)로 엇갈리는 희비(喜悲) 쌍곡선(雙曲線)을 이룬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출신으로 역사소설 「징비록」KBS TV방영도 된 유명한
이번영 작가의 단편소설은 슬프면서도 아름답다.
작가 소개
이번영 李繁榮
△전북 부안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졸업
△경기고등학교 등 서울시 교직 종사. 한국교단문인협회 상임이사.
△저서에 수필집 <거기에 섬이 있다> 스토리에세이집 <신혼여행> ,
<고향> . 역사소설 . 《왜란, 소설 징비록》 강사소설
<역사로 남은 조선의 살인과 재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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