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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여행기 김길순
기이한 거리에 길을 나섰지만 수많은 사람들중에
아는 이 없고
모두가 침묵한 표정이었네.
카페안 젊은이들의 미소엔 거기에도
초록빛 남녀의 사랑이 있음을 알았네.
북경 속의 ' 옥루봉' 음식집에선
'아리랑'과 민족의 설움이 담긴 노래를
불러 마음 울컥했었네.
북한 여성들의 한복차림에서 어릴 때 본
추석 명절이 떠오르고
한복을 즐겨 입으셨던
어머니 생각이 순간 스쳐갔네.
북경에서 아들 만나 우리말 하고
중국말(니 하오 Ni hao-안녕하세요)
이 말 한마디 나오지 않았네.
자금성, 천안문, 전경만 담고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왔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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