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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김길순
올핸 여느 해와는 달리 꽃샘바람이 그다지 거세지 않아서 목련을 지금까지도
볼 수 있고 벚꽃도 절정을 이룬다.
자목련의 우아함과 벚꽃의 화사함을 볼 수 있어 신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봄과 더불어 느껴오는 삶의 신비가 속세의 나를 모든 것들로부터 해방시켜준다
더욱 이봄의 꽃들은 생명의 등불로 비춰온다.
코로나 오미크론 수만명씩 보도가 될 때 나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열흘 동안
꼼작 없이 거리두기 하며 아픔의 고통을 참고 견뎠다.
그렇게 삼월은 나에게 아픔의 달이었다.
이렇게 꽃등불 켜주는 사월! 한줄기 꽃바람 스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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