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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제니친의 기도
    나의 이야기 2023. 1. 15. 00:01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강조하면서 "돌을 빵으로 바꾸려는 목적 만으로는 인류의

    통일이란 절대로 볼 수 없다."고 말한 도스토예프스키의 뜻을 올바르게 포착하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통하여 추구하려는 애쓴 최초의 작가는 솔제니친이었다.

     

    소련 공산 체제의 강력한 도전자로 탄압을 끈절기게 받아온 그는 강제노동수용소의 내막을
    <수용소군도>의 국외출판 계기로 1974년 2월에 국외 추방을 당하여 서방 세계에서 집필을
    전념하였다.

    그는 굴광성식물과도 같이, 하나님의 빛이 용납되지 않는 공산주의 사회에서 자유세계로
    넘어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게 되었던 것이다.

     

      솔제니친의 기도  

    우리 주 이신 하나님!
    주님과 살기란 그 멀마나 쉽습니까!
    주님을 믿기란 그 얼마나 쉽습니까!

    제 생각이 회의에 휩싸여 뒤흔들리고 앞이 캄캄할 때면,
    가장 슬기로운 사람들도 오늘 저녁밖에는
    내다보지 못하고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할 때면
    그럴 때면 주님은 뚜렸한 확신을 제게 주시곤 합니다.
    주님이 거기계시고, 모든 신의 길이 가로막히진 않도록
    주님 스스로 보살피시리라는 확신을!
      세속적 명예의 정상에 올라서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가망 없던 저 길을 놀라면서 다시 바라봅니다.
      저같은 사람도 멀리, 사람들 가운데에,
    주님의 영광을 반영할 수 있었으니-
      언제까지나 그것이 제 소임인 동안은 그렇게 할 힘을 제게
    베푸실 분 또한 주님뿐이옵니다.
      그러다가 제가 더는 못하게 된다면,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

    이 일을 맡기신 까닭일  것입니다.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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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꿀풀(교학사) *위 그림 이부재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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