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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이 천년을 구르듯
    전체보기 2010. 11. 6. 06:30

      

                  

             

              돌이 천년을 구르듯      김길순


    나는 세상이 힘들어 질 때는

    말없이 침묵하는 돌이 되고 싶다.


    하나의 돌이 되어 천년이고 만년이고

    침묵으로 다스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물속에서 천년을 구르면 이지적인

    모가 없어지고 이쯤 되면

    신선이라 해도 될 것이다.


    그렇게 모가 없이 다듬어 질 때에

    세상에 좋은 시 한편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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