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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드리히 니체의 기도
    나의 이야기 2023. 3. 19. 00:01

    프리드리히 니체의 기도

    독일의 철학자인 니체(1844~1900)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면서도,

    '신은 죽었다'라고 한 폭탄선언으로 유명하다. 목사였던 그의 아버지가 그의

    나이 5세 때 사망하여 조모의 집에서 자라게 된 그는 본과 라이프치히의

    두 대학에서 문헌학을 연구하였다. 그의 기도를 올린다.

     

     

    니체의 기도

     

    다시 한번 나의 길을 재촉하고

    눈길을 앞으로 돌리기 전에

    외로이 두 손을 그대에게 쳐드노니,

    그대에게 달려가

    마음 속 깊이

    제단에 축복을 드려

    어제나

    그대의 음성이 나를 부르게 하리.

     

    그러자 미지의 신에게 란 말이 타오르고

    마음속 깊이

    제단에 축복을 드려

    어제나 

    그대의 음성이 나를 부르게 하리(생략)

     

    미지의 신이여,

    그대를 알고 싶도다.

    그대 깊이 나의 영혼 속에 파고든 자여,

    폭풍과도 같이 나의 생을 휘몰아친 자여,

    정체를 알 수 없는 나의 친근자여,

    그대를 알고 싶고 그대에게 봉사하리라.

     

    ***********************************

     

    ※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그의 절실한 외로움과 구원에의

    바램이다.

    "또 내 도망을 친다 해도 그 신에게 몸을 바치리라.

    미지의 신이여, 그대를 알고 싶도다. 그대 깊이 나의 영혼 속에 파고든 자여"

    이와 같이 언어의 절실함에서 우리는 그가 단순한 실존주의자가 아니라

    부정을 통한 긍정의 방식으로서 신을 절실하게 찾아 헤맨 반항적이면서도

    고독한 신의 사도임을 감지하게 된다. -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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