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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해바라기의 감상
    나의 이야기 2023. 7. 23. 16:40

     

     

     해바라기의 감상 

                                                 김광균

     

    해바라기의 하-얀 꽃잎 속엔

    퇴색한 마을이 있고

    땀마을 길가의 낡은 집에서 늙은 어머니는 물레를 돌리고

     

    보랏빛 들길 위에 황혼이 굴러 내리면

    시냇가에 늘어선 갈대밭은

    머리를 흐트리고 느껴 울었다

     

    아버지의 무덤 위에 등불을 키러

    나는

    밤마다 눈 멀은 누나의 손목을 이끌고

    달빛이 파-란 산길을 넘고

     

    *********************************

     

    꽃 속의 세계, 꽃 속을 열고 들어가 보면 퇴색한 마을도, 물레 돌리는 어머니도 아버지의

    무덤도 있으며 낙엽과 전쟁과 미소가 있으며,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참 희한한

    세계가 꽃 속에 있다.  꽃은 땅의 언어라는 말이있다. 땅은 생명의 터전, 꽃을 통해 땅과

    생명 을 알 수 있는 일, 그래서 시인들은 자신의 시 속에 꽃을 들여 피운다.

     

    이글은 미당문학 2023년 16 권두언 "그래도 시 속에 꽃은 핀다". 문효치 글 속에 있는 글을

    작성 하였다. 문효치 1943년 군산 출생 1900년 <한국일보>및 <서울신문> 신춘문예당선

    시집 <계백의 칼> <어이할까> <바위 가라사대> 등 15권.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김삿갓문학상.석정문학상.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 등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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