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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나의 이야기 2010. 11. 13. 22:03
개미 <장편소설> 김길순
개미 : 몸무게는 1밀리그램에서 150밀리그램 사이.
식성은 잡식성, 개체의 수는 수십억의 십억 배 이상으로 추산됨.
차례
제1장 일깨우는 자
제2장 아래로 아래로
제3장 세 편의 오디세이아
제4장 미로의 끝
제1장에서는
한 줄기 빛이 들어간다. 다리 하나가 막 움직였다. 석 달 전, 겨울잠에 들어간 이후 가장
먼저 보인 몸짓이다. 잠에서 깨어난 열두 마리의 개미들이 서로서로 몸을 비벼준다. 그리고는 힘겹게 빠져나와 거대한 <바깥세상>으로 향한다. 아직 싸늘한 피가 도는 그들 몸의 기관은 태양으로부터 열을 흡수해야만 한다.
제일장에서는 개미의 활동을 보여 준다.
제2장에서는
개미를 극찬하는 개미의 미학이 나온다.
개미보다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구부슴한 테두리 선은 맵시 좋게 다듬어져 있고 몸매에 구현된 공기 역학의 원리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제3장에서는
세 편의 오디세이아
옛날 사테이 나루에서 탐험 개미들은 걸어서 건너는 것부터 시도했다. 물이라는 장애물의 겉은 그들의 무게를 견딜 만큼 단단했지만 발톱을 걸만한 데가 없었다. 개미들은 강의 가장자리에서 스케이트 세 발짝, 그러나 첨벙 빠져 개구리들에게 잡아먹히곤 했다.
여기에선 개미들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4장에서는
미로의 끝
개미는 지구상에서 두 번째 커다란 문명을 이루고 있다. 에드몽 삼촌은 말하자면 콜롬부스 같은 분이 이 말을 했다.
여기에서 에드몽 삼촌이 정말 개미들과의 대화에 성공했나고 말할 정도로 소설 속에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대화 발췌
불개미 루파 종의 전형적인 한 병정개미와 나눈 첫 번째 대화의 발췌문.
인간 : 내 신호를 받고 있나요?
개미 : 《크르르르르르르르르르》
인간 : 내가 신호를 보냅니다. 내 신호를 받고 있나요?
개미 : 《크르르르르르르르르르크르르르르르르르르르. 개미 살려…….》
(주 : 기계를 몇 군데 조정했다. 특히 송신이 너무 강해서 피실험자를 놀라게 했으므로 송신 스위치를 1에 놓아야 한다. 반대로 수신 스위치는 분자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10까지 밀어 올려야 한다.)
인간 : 내 신호를 받고 있나요?
개미 :《이게 뭐야.》
인간 : 내가 신호를 보냅니다. 내말이 들리나요?
개미 :《에그머니나, 개미 살려, 아유 숨막혀.》
세 번째 발췌문
( 주 : 이번에는 어휘를 80단어 더 늘었다. 송신이 여전히 너무 강했으므로 다시 조정해서 스위치를 0에 아주 가깝게 놓아야 한다.)
개미 :《뭐요?》
인간 : 뭐라고요?
개미 :《전혀 이해를 못 하겠어요. 개미 살려!》
이간 : 더 천천히 이야기 한다.
개미:《당신 냄새가 너무 강해요! 내 더듬이가 포화 상태예요.
개미 살려! 아유 숨막혀.》
(주 : 이 대화를 끝내고 그 피실험자는 5초 후에 죽었다. 송신이 여전히 너무 강했던 걸까? 그가 겁을 먹었던 걸까?)
설사 외계인이 존재한다 한들, 우리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의미를 나타내려고 할 때 그것이 그들에게 똑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는 없다.
우리가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어 다가가면, 그들은 그것을 위협하는 몸짓으로받아 들일 수도 있다.
이 소설 속에서 개미들의 일상을 소상히 연구해서 가상의 대화까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완벽하다. 끊임없이 뒷얘기에 궁금증을 느끼게 하면서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정말이지 하나의 기계장치 같은 소설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자신의 소설을 흥미진진한 풀릇과 죽음의 수수께끼가 들어 있고 개미들의 삶과 긴밀하게 결합된 사람들이 나오는 추리 소설의 형식을 구상했다.고 르 보프 렉스프레스는 말했다.
이 소설에서 베르베르는 무시무시한 것과 환상적인 것과 신기한 것을 융화 시켜놓고, 우리를 이 호전적인 작은 동물의 신비로운 세계로 이끌고 있다.- 피가로 마가진(91.9.28)이 말했다.
상식을 뛰어넘는 과학의 세계라고 말하는 이 책을 만사를 제치고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추천해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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