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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해바라기와 달맞이꽃나의 이야기 2023. 8. 16. 00:01
해바라기와 달맞이꽃
김길순
해바라기와 달맞이꽃은 대조적이다.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고 달맞이꽃은 달을 바라본다.
해바라기는 키가 크고 남성적이며, 달맞이꽃은 키가 작고
청순가련형의 여인 같아서 안쓰럽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정오가 되면
햇살이 활활 타오르며 씨앗을 여물게 한다.
키가 크고
원반 같이 둥근 해바라기꽃
햇살을 보며 활짝웃는 미소
나도 그 미소 날마다 닮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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