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이란 뜻

 

한국의 상징 무궁화 일러스트

 

상징이란 뜻

                                                                                                 김길순

 

상징(symbol)은 '조립하다' '짜 맞추다'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symballein)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것이 문학적으로 사용되면 내적인 상태 , 즉 불가시적이고 관념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
하는 가시적이고 물질적인 세계의 사물들을 지칭한다.

 

한용운 <님의 침묵>중에서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야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

 

※ 이 시에서 나타나는 님은 현실 속에서 만나는 '사랑하는 님' 이상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한용운이 스님이란 점 때문에 '부처'로 해석되기도 하고, 그가 조국 해방을 위해 노력한 독립투사였다는

점에서 '조국'으로 해석 되기도 한다. 부처나 조국으로 해석할 수 있는 직접적인 표현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만큼 상징에서 원관념은 유추적으로 해석된다. 상징이란 뜻을 여러 측면에서 해석해 보았다.

 

 

 

삼쥐손이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