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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인의 사명나의 이야기 2023. 8. 30. 00:01
시인의 사명
류근조
시인(詩人)= 시인이란 원래 보는 것 본업이라
또 본다는 것은 정의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는 곧 감시하는 언어의 파수군으로 통하는 것
하지만 평화로운 시대에는 시가 하나의 장식에 불과할 수도
아니 국가나 민족이 비운에 처해 있울 땐 민족혼을 불러일
으키는 구국의 기수이어야 허거늘
이 땅의 수많은 시인들여!
나를 비롯해 과연 그대들도 여기에 혈맥을 같이하고 있는지
스스로에 물어보고
아니, 진정한 시인의 사명을다함께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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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문학 8월호에 게재된 시 - 류근조 / 중앙대학교 국문과 명예교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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