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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릴케의 기도나의 이야기 2023. 8. 27. 00:01
릴케의 기도
大地가 당신을 理解하듯, 그렇게
당신을 이해코자 하옵니다.
나의 成熟과 함께
당신의 나라로
성숙합니다.
※ 우리들은 고독을 성숙된 자세로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릴케의 그 깊은 명상적인 기도에서 무엇인가를 느끼게 된다. 그윽하고도 고풍스런 방안의 암울한 세간과 좁은 창가에서 기도하는 그에게서 느끼는 영원한 겨울에 싸이는 듯한 정적감 속에서 본질적으로 응집한 정신이라든지 거역할 수 없는 회상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자유로이 생활하는그 분위기와 함께 기도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끝없는 동경과 꿈, 神에 대한 탐구 정신을 만나게 된다. 위와 같은 명구절 시를 남긴채 1926년 12월 29일 새벽5시, 장미나무 가시에 찔린 손의 상처가 원인이 되어 스위스의 발몽 요양소에서 숨을 거두었다.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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