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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김길순
삶이란,
알다가도 모르는 것
여명이 밝아올 때면
자기 세상 만난 듯이
새벽잠에서 깨어나
도마 소리로 시작하다가도
만나면 헤어지고,
때로는 영이별로 죽을 것처럼
눈물 쏟으며 구슬프게 울다가도
새로운 삶이 이어져 망각하고 사는
인생은 알 수 없는 수수께끼
아름다운 무지개를 잡으러 가다가
정신 차리고 보면 무지개는 저만치
삶이란 결론이 소용없는
영원한 무지개의 꿈이라네.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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