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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민낯의 여인이다나의 이야기 2023. 10. 5. 00:01
수필은
유금호
수필은 민낯의 여인이다.
찬물로 막 세수하고 난 물기 남은 민낯의 여인 같은 문학 장르가 수필이다.
(목포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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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신세계
윤제천
개성과 화합의 다의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미국개척시대 서부 사나이처럼 모래바람 나부끼는 들판에서
홀로 말을 타고 질주 하는 적막함이 수필창작의 모습.
가치관이 휘청거리는 혼돈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세계를 창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그를 뒷받침하는
열정이 필요
(전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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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은 연꽃
박제천
좋은 수필은 연꽃과 같다. 연꽃은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꽃잎에 묻히지 않는다.처럼상정이다.
수필도 사람살이의 진탕에서 주옥같은 글을 길어 올려 연꽃을 피운다.
꽃과 함께 연밥이 자리를 잡는다. 화가동시(花果同時)다.
혼자만 꽃을 피우고, 연밥을 짓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수필을 통해
꽃과 과실을 전한다.
사람살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시인, 문학과 창작 발행인)
구글 이미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