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베란다 깻잎으로 웃음꽃을나의 이야기 2024. 7. 26. 00:01
베란다 깻잎으로 웃음꽃을
김길순
올 초봄 들깨모종 세 그루 사와서
화분에 심어 베란다 밖 거치대에 올려 놓았다.
장마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깻잎이 손바닥만하게 자라서
조금씩 솎아낼 때는
삼겹살 구이에 싸서 먹는다.
지금도 창밖 깻잎은 초록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블로그 나나영초님 텃밭 가꾸기처럼
땀방울 만큼이나 나눠주는 기쁨을
나도 본받아 텃밭 가꾸는 연습으로
베란다 깻잎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