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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지듯
김길순서산에 해가 지듯
낙엽이 지면서
계절을 재촉하는 듯하다.낙엽이 지듯
인생도 속절없이 저물어갈 때는
산행길처럼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낙엽을 밟으며 가을 하늘 올려보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에서
순간과 영원의 시공을 본다.
낙엽이 지듯
김길순
서산에 해가 지듯
낙엽이 지면서
계절을 재촉하는 듯하다.
낙엽이 지듯
인생도 속절없이 저물어갈 때는
산행길처럼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 하늘 올려보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에서
순간과 영원의 시공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