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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불빛처럼
김길순
캄캄한 밤 방문을 열면반딧불이 불빛이 반짝이듯 여기저기서 반짝인다
숲으로 가지 않고 아련히 사라져간
반딧불에서 등잔불 까지 생각하게 된다.
야광시계는 바닥으로 빛을 쏟아붓고
연결된 코드에서도 여기 저기서
살아있는 눈빛과 마주친다.
핸드폰 배경 화면 까지 겹치면
반딧불이가 황색 날개를 파닥거리듯
눈에 불을 켠 야행성처럼.'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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