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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면 파도치는 몸짓에서전체보기 2011. 1. 26. 05:53
바다를 보면 파도치는 몸짓에서
김길순
신비로운 물비늘을 뿜어내면서 끝없이 바위와 부딪치며 애무하며
낮고 높은 파도로 밀려왔다 쓸려가며 출렁인다.
바다는
바다 속 고기들을 스스로 키우면서
생명력 있는 소금물로 언제나 살아 숨 쉬며 율동한다.
이 세상을 살맛나게 살고 싶은 나는
그 바다에 어망을 드리우고 원시적인 생명력이
만선으로 가득 채워오기를 기대하며 산다.
바다를 보면
파도치는 몸짓에서 순간과 영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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