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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호주 여행전체보기 2011. 1. 27. 05:47
호주 브리즈번 마을에서
시드니에서 아들 <인창>
오페라 하우스앞에서
아들과 함께 호주 여행
김길순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이륙해 날기 시작했다. 상쾌한 기분에 우리는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 하늘에 별빛을 바라보라 약속하지 않아도 그 노래를 불렀다. 열네시간 비행중 내내 창밖을 보면 파란 색지를 깔아 놓은 듯한 바다와 멀리 보이는 흰 구름 옥빛 하늘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정말 천혜를 누리는 좋은 환경임을 실감했다.
하늘을 날으는 하늘길은 맑고 청명했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며칠 머무는 동안 아들아이는 동분서주했다. 이곳에서 몇 년간 대학원에 다닐 요량이었다.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려고 여러 대학을 드나드는 모양이었다. 버리즈번 도로옆 가로수가 눈길을 끌었다. 열대 식물에 꽃이 만발하게 피어있었다. 푸른 잔디가 깔린 농원을 지날때면 코알라를 볼수있고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캥거루도 볼 수 있었다. 초원에서는 소가 방목되고 있었다. 같이 간 일행과 함께 나무거늘에서 즐기는 소고기 바베큐도 일품이었다.
기억에 남는 한 가지는 새로 만든 주택단지였다. 집안 천정이 유리로 되어있었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도 그대로 볼수 있게 지어 놓았다. 지금도 그 밝고 환한 분위기가 눈에 떠오른다.
며칠후 시드니 도시를 찾았다. 그곳 해변에도 가보았다. 중심가에 있는 큰 빌딩들이 모여있는 거리에 백화점이 있었다. 그곳을 쇼핑하였다. 큰 홀에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져있었다. 아들이 피아노 곡을 치기도 했다,
마운틴 음악 광장에도 들렸다. 호수 앞 잔디밭에서 맑은 하늘을 보며 유난히 맑은 청해의 도시임을 느꼈다.
식물원엘 들렸는데, 열대 식물에 사과같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었다. 아아, 여기가 에덴동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한국에는 추운 겨울이지만 호주는 여름이다. 시드니에 있는 바닷가에서도 바다 구경도 했다. 보름 간의 여행을 마치고 그곳에 아들만 남겨둔 채 남편이 기다리는 고국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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