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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이 보이는 세상이 좋아
    전체보기 2011. 1. 30. 05:46

     

     

     

     

     

     

     

     

     

     

     

     

     

     

     

     

     

     

    파랑이 보이는 세상이 좋아

                                                                                       김길순

     

    비오다 갠 하늘을 처다 보면

    파란 하늘 한 자락이 주는 산듯함

    물결과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를 보라

    온통 파란 물 남실남실

    우리에게 작은 꿈을 속삭여 주는 파랑새의 깃털에서도 파랑이,

    밤하늘 또한 파란 창공에서만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었네.

    난 노랑 병아리 시절엔 행복이 무엇인지 몰랐어.

    육남매 거느리고 세상파도에 종종 걸음

    걸으시던 어머니모습만 아른아른,

    초록시절 그 시절엔 아직도 봄바람이

    나의 귀뺨을 쌀쌀하게 스쳐갔고 초록 잔디위에서

    뒹굴어 본 기억이 별로 없다네.

    파랑 하늘 남빛바다가

    열려 있는 그러한 세상이 질리지 않아서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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